사랑샘사역 30주년에 즈음하여

사랑샘칼럼 – 사랑샘사역 30주년에 즈음하여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 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시편146:1-10)

하나님께서는 30여년동안 사랑샘선교회, 사랑샘침례교회, 사랑샘공동체, 사랑이샘솟는집을 통해서 많은 역사들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사랑샘선교회는 1993년 10월1일에 소외계층인,즉 신체, 정신장애인, 알코올·약물의존자, 결손가정의 자녀, 독거노인들, 교도소출소자, 가정폭력 행위자(가해자)들을 주님의 심장으로 섬겨서 그들이 회복되어져서 사회구성원으로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사회를 위해서 올바로 쓰임받도록 하기 위하여 강성기 전도사(현재,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당시에 일반 목회를 감당하던 강성기 전도사는 시편146편 1-10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소외계층인을 위한 특수사역을 하는 것에 하나님의 부르심이라 확신하고, 10월 2일에 당시에 강성기 전도사가 목회하던 마산성서침례교회 근처 양덕중앙시장 인근에 쪽방을 얻어 놓고 생활하던 사람(결핵환자)과 함께 마산역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마산역 앞 중앙에 위치한 소나무 숲에서 알코올에 찌들은 두 사람이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었고, 그들의 옆에는 가마니 위에 누워있는 사람이 있었는데도 안중에 없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강 모씨, 1953년생, 경남 거제출신)을 보니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그에게 다가가 오늘 목욕을 시켜주고 잠자리를 제공해 줄테니 가겠느냐고 물으니 동의를 해서 그를 모시고 양덕 중앙시장 근처의 덕창탕에 갔습니다. 그를 씻기는 과정에서 다리가 골수염으로 인하여 고름이 차올라 부패해서 악취를 풍기고 절단해야 할 상황까지 간 회복이 불가능하게 보여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를 목욕시킨 후 강 전도사 사택에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금단현상 발작으로 구급차에 실려서 인근 동마산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 등, 몇 차례에 걸쳐 인근에 있는 정신과 병원과 일반병원 입퇴원을 반복함으로 알코올 의존증이 치료되었습니다.

그 후에 시내 양덕동에 방을 얻고, 직장(쌍용자동차 경비실)에 취직시켜서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결혼하게끔 해서 30년이 지난 오늘 마산역 인간문화제(?)가 되게끔 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서 한 일이 아니고 뒤돌아보니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시작하게 하셨고, 모든 것이 주 안에서 이 일에 뜻을 두고 있는 분들과 합력해서 선을 이룬 결과였습니다.

사랑샘침례교회는 1994년 1월 2일(주일) 김해시 장유면 무계리 삼진민정아파트 1001호(강성기 전도사 사택)에서 서울불광동성서침례교회를 모 교회로 10여명(당시에 사랑샘선교회에서 섬기던 분들)에 의해“영혼을 사랑하는 교회, 사랑이 샘솟는 교회, 땅끝까지 선교하는 교회”라는 설립목표로 세워졌습니다.

사랑샘침례교회는 2023년 10월 현재, 소외계층인의 자립과 재활을 돕는 사랑샘선교회라는 부설기관을 두고 있으며, 알코올의존자들의 치료, 재활을 돕는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2000년 11월 설립)와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인 사랑이 샘솟는 집(여성가족부 인가, 재단법인 성서침례교회유지재단, 2002년 12월 설립)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사역이어서 여러가지 사건과 사고 등으로 사랑샘사역을 그만두도록 방해하는 상황들이 발생했지만, 오로지 앞만 보고 30여년의 기간동안 수 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치료와 회복이 이루어져서 자립하게 되었고, 하나님 없이 살아가던 저들이 그리스도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신앙을 갖게 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나 각자의 위치에서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글쓴이 강성기(사랑샘침례교회 담임목사, 사랑샘선교회 &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 대표, 사랑이샘솟는집 초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