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샘칼럼
사랑샘칼럼

사랑샘봉사자 칼럼-사랑샘침례교회 현외성 교수 초청 인문학 특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랑샘공동체
작성일24-04-01 16:39 조회14회 댓글0건

본문

사랑샘봉사자칼럼 사랑샘침례교회 현외성교수 초청 인문학특강

 

건강한 사회, 행복한 가정, 사랑이 샘솟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랑샘선교회와 ()사랑샘공동체가 주최하는 경남대교수(경남평생교육연구원장) 현외성 장로(마산중앙감리교회) 초청 외로움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의 인문학특강을 지난 225(주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에 있는 사랑샘침례교회당(담임목사 강성기)에서 가졌다.

1부 예배에 이은 2부 인문학 특강은 강성기 목사의 사회로 사랑샘공동체 이사 이기봉 장로(김해중앙교회)의 기도, 장혜원 집사(창원임마누엘교회)의 특송 후 현 장로의 특강이 시작되었다.

이날 현 교수는 인문학이란 무엇일까요?”라고 먼저 질문한 다음 강의를 이어간다. 계속해서 현 교수는 인문학이란 인간성(人間性, humanity) 또는 인간다움을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인간다움의 속성(屬性)과 가치(價値)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외로움의 인문학은 성장과 성숙을 가져오는 고독(孤獨)과는 다른 사회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인간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금은 군중(群衆) 속에 외로움의 시대다. 분명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나는 외롭다는 것이다. 특히 은둔 외톨이는 사회, 경제, 문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일정 기간(3개월 혹은 6개월) 이상 사회적 접촉 없이 자기 집이나 자신만이 제한된 공간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다.

또 진학, 취업 등 사회참여 활동을 할 수 없거나 하지 않은 사람인데 정신병적 장애 또는 중등도 이상의 지적장애(IQ 50~55)는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이다.

우리나라도 노인의 고독사나 1인 가구 증가, 청년의 고립과 은둔이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서울시민 옴니버스 조사에서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소통 부족 21%, 혼자 있을 때 18.8%,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주변 사람과의 소통 부족 13.3%, 대화에 끼지 못하거나 공감대 형성이 안 될 때가 12.2%로 나타났다.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대책은 아직 분산적이고 초보적인 단계다. 또한 이 문제를 취급하는 민간 단체와 조직은 아직 잘 보이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과 사물 인터넷, 무인 수송 수단과 3차원 인쇄, 나노기술 등 초연결사회에서 함께하는 공동체의 일원(一圓)으로서 이기심과 탐욕, 자기중심적인 편리함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물질 만능 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을 귀히 여기고 약자(소외된 자, 외로운 자, 은둔자 등)에 대한 존중감과 배려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고립을 고독으로 승화시키는 회복탄력성과 내성을 함양하고 지원하도록 하고 시대와 사회의 흐름에 대한 통찰력과 책임 의식을 갖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끌어 가야 한다.

또한 함께하는 공동체 회복 운동을 시도하고, 다른 사람을 살리고 나를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사랑의 인문학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요일4:9~11)”이라고 강의한 다음 박재송 목사(창원성민교회)의 기도로 폐회했다.

글쓴이 박삼철/()사랑샘공동체 감사, 창원새순교회 시무장로, 크리스천 경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